새벽 하늘 물들이는 ‘블러드문’ 관측 가이드 (서울 기준 시간 포함)
“오늘 새벽 블러드문 진짜 볼 수 있대?” 맞아요, 이런 밤하늘은 놓치면 후회합니다.
핵심 시간만 알면 맨눈으로도 붉게 변하는 달을 선명하게 볼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도 기록 남길 수 있어요.
아래에 시간표·관측 포인트·촬영 팁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첫 블러드문 도전? 체크리스트만 챙기면 바로 성공 코스예요.
스마트폰 촬영, 노출·초점 고정만 알면 생각보다 쉽습니다.
서울 기준 최대 03:11:48 — 알람만 맞추면 붉은 달과 바로 조우!

목차
블러드문이란? 원리·색 변화 한눈에



블러드문은 개기월식 때 달이 지구 그림자(본영)에 들어가 붉게 보이는 현상이에요. 대기 상태에 따라 오렌지~적갈색으로 달 톤이 달라지며, 고도가 낮을수록 체감상 더 진해 보일 수 있어요.
한국(서울) 관측 시간표: 시작·최대·종료



서울 기준(KST) 관측 시간은 P1 00:28:21 → U1 01:26:48 → U2 02:30:24 → 최대 03:11:48 → U3 03:53:12 → P4 05:56:36. 전 구간 관측 가능하며, 남서쪽 하늘에서 고도 변화를 확인하세요.
관측 포인트 & 체크리스트(새벽 하늘 공략)



빛 공해 적고 지평선이 트인 높은 장소가 좋아요. 삼각대·보온 장비·헤드램프·모기 기피제를 챙기고, 알람을 01:24·02:28·03:10·03:50로 설정하면 핵심 타이밍을 놓치지 않습니다.
한눈에 보는 요약
항목 | 핵심 요약 | 빠른 체크 |
---|---|---|
정의/원리 | 지구 대기 산란으로 달이 붉게 보이는 개기월식 현상 | 색상은 대기 상태 따라 변화 |
서울 관측 시간 | P1 00:28 → U1 01:26 → U2 02:30 → 최대 03:11 → U3 03:53 → P4 05:56 | 남서 방향, 전 구간 관측 |
관측 포인트 | 빛공해↓, 시야↑, 구름 예보 확인 | 삼각대·보온·기피제·알람 |
스마트폰·카메라 촬영 팁(실전 세팅)



블러드문은 밝기가 낮아져요. 자동보다 수동 제어가 유리합니다. 초점·노출을 고정하고 흔들림을 최소화하면 초보도 개기월식의 붉은 디테일을 충분히 기록할 수 있어요.
- 스마트폰: 프로/수동 모드 → ISO 200~800, 셔터 1/30~1/125s, 초점 무한대 근처, 노출 고정(AE/AF Lock).
- 삼각대+타이머 3초 or 리모트 셔터, 흔들림 방지. 가능하면 광학 망원 클립렌즈 사용.
- 카메라: 200mm 이상 권장, 조리개 f/4~5.6, ISO 400±, 셔터는 히스토그램 보고 조절.
- 화이트밸런스 고정(약간 따뜻하게) → 붉은 톤 재현 안정화.
- 연속 촬영으로 단계별 달 색 변화 타임랩스용 데이터 확보.
지역별 가시성 & 날씨 변수 대응법



서울 포함 전국 관측이 가능하지만, 중·고층운·연무가 있으면 대비가 떨어져요. 지평선이 트인 고지대나 강가처럼 시야 확보가 좋은 곳을 미리 정해 두면 안전합니다.
- 전국 공통: 구름 예보에서 중·고층운(Altostratus, Cirrus) 비율 확인.
- 수도권/충청: 스카이라인遮蔽物 많은 도심은 옥상·한강변·공원 고지대 추천.
- 영남/호남: 해안은 해무 변수 체크, 내륙은 미세먼지 예보 확인.
- 강원/제주: 고지대는 바람 강함 → 방풍 재킷·장갑 필수.
- 대안 플랜: 구름 많으면 최대식 직후/직전 ‘틈새 하늘’ 노리기.
FAQ 예고: 흔한 오해·주의사항 한눈요약



자세한 Q&A는 다음 Step에서 풀어드려요. 아래 항목만 미리 체크하면 관측 시간대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핵심 시각(최대식 03:11:48) 알람 필수, 여유 5분 전에 자리 잡기.
- 도심광 공해 회피: 남·남서 하늘 트인 위치 선정.
- WB 고정, 노출보정 −0.3~−1.0EV 테스트로 붉은 결 보존.
- RAW/HEIF 촬영 시 후보정 폭↑, 스마트폰은 HDR 비활성화 권장.
- 한기 대비: 무릎 담요·핫팩·따뜻한 음료로 체온 유지.
자주 묻는 질문(FAQ) — 블러드문·개기월식 관측 A to Z
Q1. ‘블러드문’이랑 ‘개기월식’이 같은 건가요?
네, 블러드문은 달이 지구 그림자 본영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 때 붉게 보이는 모습의 별칭이에요. 대기 중 산란과 먼지량에 따라 오렌지~적갈색까지 색이 달라집니다.
Q2. 오늘 핵심 관측 시간만 딱 알려주세요. 알람은 몇 시로?
서울 기준(KST) 핵심은 U2 02:30:24(개기 시작) · 최대 03:11:48 · U3 03:53:12(개기 종료). 알람은 02:25 / 03:08 / 03:50로 잡아 두면 좋아요. 전체 구간은 P1 00:28:21 ~ P4 05:56:36입니다.
Q3. 도심 서울에서도 잘 보이나요? 어디가 유리하죠?
가능합니다. 다만 빛 공해가 약한 곳이 유리해요. 한강변, 하늘이 트인 공원 고지대, 강서·강동 하늘 전망 좋은 교량 근처가 무난합니다. 남~남서 방향 시야 확보가 핵심이에요.
Q4. 스마트폰 촬영 팁 알려줘요. 총식 때 너무 어두워요!
삼각대+타이머(3초) 필수. 프로 모드에서 WB 고정, AE/AF 고정, ISO 200~800으로 시작하세요. 부분식은 1/30~1/125s, 총식(완전 붉을 때)은 1/4~1s까지 느리게(삼각대 전제) 노출을 늘리면 색과 디테일이 살아납니다.
Q5. 구름·미세먼지 많으면 끝인가요? 관측 팁은?
중·고층운이 많으면 대비가 낮아집니다. 그래도 구름 사이 틈을 노리면 관측 기회가 와요. 바람 부는 날은 시정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으니, 최대식 10분 전후엔 자리를 지키는 게 이득입니다.
Q6. 눈에 위험하진 않나요? 쌍안경·망원경은 필요해요?
개기월식은 태양 관측과 달리 맨눈으로 안전하게 볼 수 있어요. 쌍안경(8×42 등)이나 소형 망원경이 있으면 달의 붉은 그라데이션과 어두운 바다(해마리아 등) 대비가 더 잘 보입니다. ND필터는 필요 없습니다.
마무리 한 줄 정리 & 다음 액션
오늘 새벽 하이라이트는 02:30:24(개기 시작) · 03:11:48(최대) · 03:53:12(개기 종료)입니다. 남서 하늘이 트인 포인트를 고르고, 삼각대와 보온 장비만 준비하면 충분해요.
- 알람: 02:25 / 03:08 / 03:50 (핵심 타이밍 케어)
- 장비: 삼각대·리모트(또는 타이머 3초)·보온템·모기 기피제
- 촬영: 부분식 1/30~1/125s, 총식 1/4~1s(삼각대 전제), WB·AE/AF 고정
- 플랜B: 구름 많으면 최대 전후 10분 ‘틈새 하늘’ 노리기